Park Seokkyu 박석규 : Listening to Nature Through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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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Seokkyu lost his hearing at age five, but art became his voice. His journey began with early training under the Yeonjinhoe school and led to formal education in Korean painting at Honam University. Inspired by traditional Namjonghwa styles, his work merges quiet ink wash with modern abstraction.

He paints nature—hanok, trees, stones—not as static scenery, but as living resonance. “I hear nature’s sound through my eyes,” he says. His works have earned multiple national awards, and his debut solo exhibition at Mudeung Gallery featured over 40 pieces exploring his lifelong dialogue with silence and landscape.

5살 때 청력을 잃은 박석규 화백은 미술을 통해 세상과 다시 연결되었다. 어머니의 권유로 연진회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후 호남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며 작가로서의 길을 다져왔다.그는 남종화의 담백한 필법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화풍을 실험하며, 특히 자연을 주제로 한 한옥, 나무, 돌 등의 소재를 통해 한국적 정서를 풀어낸다.그의 그림은 “자연의 소리를 눈으로 보고, 마음의 고막으로 듣는다”는 작가의 말처럼, 청각 대신 감각과 정서로 울림을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예술 언어다.

광주 무등갤러리에서 열린 첫 개인전에서는 약 4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자연을 향한 작가의 시선을 보여주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남미술대전 대상, 남농미술대전 종합대상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 : 나주신문 '그림은 세상과 소통하는 창, 박석규 화백' (2011.12.16)